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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본문 (계 5:1~5)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쓰이고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가 있습니다. 두루마리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역사와 심판, 구원의 계획이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우연이나 혼돈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당시 로마 시대의 유언장이나 매매 문서는 보통 두루마리 형태로 작성되었고, 7개의 도장을 찍어 봉인했습니다. 이는 권한을 가진 상속자나 증인만이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인을 떼야 문서에 적인 내용이 실효성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두루마리에 인을 떼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대적들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구원이 성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사가 “누가 이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고 묻지만, 온 우주에 자격 있는 자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요한은 크게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장로 중 한 사람이 “울지 말라”고 위로하며, 유대 지파의 사자이자 다윗의 뿌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기셨으므로 그 두루마리의 일곱 인을 뗄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두루마리에 있는 일곱 인을 떼시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 그러한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반응은?
사도 요한은 두루마리를 펴기 합당한 자가 없었기 때문에 크게 울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막혀 있고, 세상의 악이 심판받지 못하며,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지 못할까봐 느꼈던 거룩한 절망이자 탄식이었습니다.
●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 역사와 우리 인생의 답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알고 눈물을 그치라고 위로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인이 떼어지지 않은 두루마리처럼,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지 않아 보여 답답하고, 악한 세상에는 해결책이 없는 것 같아서 요한처럼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탄식이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와 뜻인 심판과 구원의 일을 성취할 자격이 누구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 세상의 답이 되고, 우리 인생의 봉인을 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울지 말고,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거룩한 탄식을 회복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지 않은 것 때문에 울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울고 있습니까? 내 욕심이 채워지지 않아서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하지 않는 안타까움 때문입니까? 오늘 우리 주변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찾아온 ‘봉인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다 절망하지 말고, 그 문제의 주권이 유다 지파의 사자이신 예수님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봉인된 문제의 인을 떼실 것이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 기도해야 할 것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룰 유일한 자격을 가지신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세상의 부조리와 우리의 무능함 앞에서 절망하여 울기 보다,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봉인된 문제’를 예수님께 맡겨드리며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때와 방법으로 인을 떼어주실 것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인생의 해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고백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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