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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본문 (요삼 1:1~4)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모두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요한삼서는 사도 요한이 ‘장로’로서 사랑하는 제자 ‘가이오’에게 보낸 개인적인 서신입니다. 가이오는 육체적으로는 연약했을지 모르나, 영적으로는 매우 건강하고 진리 안에서 행하는 신실한 성도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위해 기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기를 구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복신앙적인 물질 만능주의가 아니라, 영적인 건강이 삶의 모든 영역의 기초이자 기준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견고하게 서기를 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 영적인 질서 안에서 우리의 모든 일상과 건강도 평안하기를 원하시는 전인격적인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진리의 원천이신 분이십니다.
본문에서 계속 반복되는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짓이나 감정이 아닌, 변치 않는 진리 위에 서 있을 때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녀의 순종을 기뻐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사도 요한의 기쁨은 곧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진리대로 살아낼 때, 큰 기쁨을 느끼시는 분이십니다.
● 그러한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반응은?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사랑하되 ‘참으로’ 사랑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인간적인 친밀함을 넘어, 진리 안에서 맺어지는 거룩한 관계입니다.
가이오는 진리를 머리로만 아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주변 형제들이 가이오는 정말 진리대로 행한다고 증언할 만큼, 앎과 삶이 일치하는 신실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성도는 무엇보다 ‘영혼의 잘됨’을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합니다. 영혼의 상태가 삶의 모든 다른 영역을 이끌어가는 기관차와 같음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라고 부르시며, 세상은 눈에 보이는 잘됨을 쫓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됨을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이 잘될 때, 모든 일상과 건강까지 참된 질서를 찾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것(돈, 건강, 성공 등)’을 위해 ‘영혼’을 희생하곤 합니다. 바빠서 예배를 소홀히 하고, 성공을 위해 진리를 타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순서가 바뀌었다고 하십니다. 영혼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풍성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범사에 잘될 수 있고, 강건하며, 설령 고난이 와도 그것을 해석하고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리 안에서 행하는 모습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한다면,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우리의 영혼의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바쁜 일상과 세상의 형통을 위해 영혼을 희생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과 관계가 평안한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힌 담은 없는지, 예배의 기쁨은 누리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영혼이 시들어있다면, 다른 모든 일을 뒤로하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 가족이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삶의 필요와 어려움, 건강 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영혼이 잘되는 은혜를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 성도들과 지인들의 영혼이 잘되고, 그 위에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기도합시다.
또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타협하지 말고, 진리 안에서 행하며 살아갑시다.
● 기도해야 할 것
우리의 영혼뿐 아니라 육체의 연약함과 삶의 필요까지 세밀하게 돌보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시다.
눈에 보이는 성공보다, 보이지 않는 우리 영혼의 잘됨을 우리의 우선순위로 둘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게 하시고, 이처럼 우리의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강건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것에 멈추지 않고, 가이오처럼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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