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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본문 (베드로후서 1:5~11)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셨으며,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시는 분이십니다.
베드로후서는 사도 베드로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 기록한, 유언과도 같은 서신입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영지주의에 영향을 받아 믿음으로 구원받았으니 삶은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잘못된 가르침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에 맞서, 참된 믿음은 반드시 성품의 변화와 성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5절부터 7절까지 이어지는 덕목들은 흔히 성령의 열매와 비견되는 신성한 성품의 목록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이미 얻은 구원의 생명이 밖으로 드러나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권적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성화의 과정을 마칠 때,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힘쓴 자들에게 영원한 나라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고 넉넉히 환영해주시는 풍요로우신 아버지이십니다.
● 그러한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반응은?
은혜로 구원을 받은 성도는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 성장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예수님을 닮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기를 힘씁니다. 믿음이라는 기초 위에,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를 거쳐, 사랑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삶의 열매를 통해 자신이 하나님께 택함 받은 백성임을 확인하고,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삶의 열매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믿음은 강조하지만, 덕이나 절제와 같은 인격적 성숙은 소홀히 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지적인 동의로서의 믿음이 아니라,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배어 나오는 '살아있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5~7절에 나오는 신성한 성품의 목록(믿음→덕→지식→절제→인내→경건→형제 우애→사랑)를 천천히 읽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성품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그 성품을 놓고 영적 성장을 기도하며, 전심전력을 다해봅시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구원에 대해 의심이 생길 때, 자신의 감정에 의존하지 말고, 우리 안에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몸부림과 성품의 작은 변화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그 변화가 곧 성령님께서 내주하신다는 증거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간다는 보증입니다.
● 기도해야 할 것
우리를 영원 전부터 택하시고 부르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하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끌어,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우리의 믿음이, 머리로만 아는 지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인격과 삶이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게으르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도록 영적인 부지런함을 허락해 주시고, 삶에서 나타나는 거룩한 성품을 통해, 확신과 기쁨으로 영적 성장을 향해 더욱 달려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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